서 론:‘색채’란 사물에 반사되어 들어오는 빛의 과정에 색감각의 결정이고, 이것이 언어화되어 이름이 붙여진 것이 ‘색채어’인 것이다. 한국어의 색채어는 유형별로 고유어 색채어, 한자어 색채어, 외래어 색채어 등으로 나눌 수 있고 형태별로 단일어, 복합어, 파생어 등으로 나눌 수 있다. 본 연구는 한국어 색채어에 대한 이러한 문제점에 주목하고, 색채어 사용을 위해 문법적 체계와 의미적인 관용 표현에 초점을 맞추어 연구해 보고자 한다.
제2장에서는 한국어의 기본 색채어의 개념, 색채어의 형태론적 분석을 통하여 파생법에 의한 어휘 확장 등을 중심으로 검토할 것이다. 제3장에서는 한국어의 기본 오색을 중심으로 색채어의 의미를 고찰할 것이다.
색채어는 언어 구성의 중요한 부분이며 언어학의 중요한 과제이다. 색채어는 사회가 발전하면서 점점 많아지고 다채로운 새 단어들도 만들어졌다. 본 연구에서는 색채어에 대한 연구로서 먼저 현대 한국어 색채어의 범위를 백, 흑, 청, 황, 적 5색으로 정하고 그 근거를 밝혔다. 이를 대상으로 색채어 조어법의 형태론적으로 분석하고 용법별로 어떻게 분류하고, 고유어계의 기본 색채어 ‘검다, 희다, 붉다, 푸르다, 누르다’는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서 각각 살펴보았다.
이상의 연구를 통하여 한국어의 색채어 표현이 아주 다양하고 의미 분화가 세밀하게 잘 짜여 있는 것이 특징이라는 것을 보여주었다. 이 논문을 통해 한국어의 색채어와 그것이 속해 있는 한국의 문화적 인식에 대해 더욱 쉽게 이해하고 사용하는 데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