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론:중국어에서 사용한 한자어가 한국어 어휘 체계 속에서 커다란 비중을 차지한다.그련데 차용된 한자어에 대응하는 중국어 어휘와의 대비연구는 다른 어학 연구 분야에서 비해 매우 미미한 편이다. 한자어·한문·한자는 한국어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한국 일상생활에서 사용하고 있는 단어들은 순수한 한국어와 외래어 그리고 예부터 사용해오던 한자어들로 이루어져 있다.한글학회『큰 사전』에 나오는 어희는 고유어 45.46%,한자어 52.11%,외래어 2.43%의 비율로 구성되어 있다.이희승 편 『국어대사전』에 둥재되어 있는 양국 어휘의 비율을 보면 고유어 24.4%,한자어 69.32%, 외래어 6.28%이고 『우리 말 큰 사전』의 분류에 의하면 81.362어로 한자어와 비한자어의 비율이 53% 대 47%이다.한국에서 자국의 언어적 상황과 사회적 혼경에 맞게 한자어를 운용함에 따라 그 의미와 시대의 변천에 따라 새로운 단어를 계속하여 만들어내는 한편,이미 있던 어휘의 의미와 형태를 지속적으로 변화시켰다.
학습자의 입장에서 보면,한국어 중의 한자어 때문에 처음에는 친근감을 느끼고 의미를 파악하는 데도 자국어의 뜻으로 이해해버리는 경우가 많다.그러나 어의나 어형이 달라서 자기나라의 뜻으로 이해하면 오류가 생기기 십상이다.그래서 중한 양국인의 언어 학습자는 이점에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중국과 동일한 한자 문화권에 속하는 한국어 중에서 중국 한자어와 한국 한자어의 이형동의어를 고찰해 봄으로써 중국어와 한국어는 어떤 공통정과 차이점이 있는지 알아보고,그것을 이해하도록 중국인과 한국인 학습자가 상대의 언어를 좀 더 효율적으로 학습하는 도움을 주고자 한다.
한국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중한어휘에 대한 비교 연구가 점점 활발해지고 있다.선행 연구 대부분은 양국 한자어의 의미 형태소에 의한 분류에 관한 것이었다.
박영섭은<国语汉字词的起源的系谱研究>논문에서 한자어의 기원적인 측면에서 고찰하고 있다.한자어를 중국어를 중국어 文言文系 한자어,중국어 白话文系한자어,불교어계 한자어,일본어계 한자어,한국 한자어 등 5가지로 분류하여 그 예를 밝히고 있다.
심재기는 <문화와 말 다듬기>에서 한자어가 수용된 경위를 시대적으로 개관하고 한국어에서 사용하는 많은 한자어들이 사실상 일본어의 한자어 표기어인 경우가 많다고 지적하고 있다.
허벽은 <한중양국의 어휘비교연구>에서 한·중 양국이 통용되는 어휘는 시대별로 고대 한어어휘가 가장 많고,중고 한어시기 어휘와 근대 한어어휘가 그 다음 순이며 현대 한어어휘는 가장 적더고 밝히면서 한·중 양국이 각기 다른 어휘로는 일본으로부터 홉수한 한자어,글자가 전도된 경우,외래기어의 중문표기 등을 예로 들었다.
王克全의<中·韩 한자어에 관한 비교연구>논문은 초등학교 교과서에서 나오는 한자어를 논의 대상으로,형태가 같은 이음정러의 의미변화를 주로 논의 하였는데,양국에서 같이 쓰이ㅡㄴ 한자어와 다르게 쓰이는 한자어를 뜻한다.
崔金丹은<현대중국어와 현용 한국한자어 동사의 대비연구>논문에서 현대 중국어 동사와 현대 한국 초등학교 동사 의미의[명사성 어근+동사성 어미(~~하다)]형에 속하는 한자어 어휘를 비교 연구하였다.한국 한자어어휘를 의미와 형태 구조에 의해 同型 同素 对比语,异型 不完全 同素 对比语,同型 同素 异意语,倒叙 同素 对等语로 분류하였다.
이 외에도 진영심(2003) 후문옥(2003) 고뢰(2004) 최귀숙(2004) 김수희(2005) 장주화(2005) 두임림(2007) 등이 있다.
이들 연구의 공통점은 한국 한자어를 중국어와 비교,분석하여 양국어휘의 이형광 그 원인을 밝혀내고 이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여 중국어와 한국어를 배우는 학습자에게 보다 효율적인 학습방법을 제시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