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 요:김소월은 독특한 창작 풍격을 가진 한국 현대자유시 개척자의 한 사람이다.
그의 시는 깊은 감정이 담겨 있고 취지가 심각하여 사람을 깊이 감동시키는 예술적 매력과 영구적 예술 가치를 가진다.
본 논문은 김소월의 대표 작품을 통하여 당시 사회 배경과 결합하여 시작품에 나타난 한국 민중들의 망국방랑의 슬픔과 조국에 대한 뜨거운 사랑에 대하여 논술하였다. 본 논문은 모두 세 개 부분으로 구성되었다. 서론과 결론을 제외하고 본론은 두 개 큰 부분으로 이루어졌다. 첫째 부분은 김소월의 생애와 창작활동을 간단히 소개하였다. 둘째 부분은 김소월의 시에 나타난 향토성과 슬픔에 대하여 분석하고 검토하였다. 그리고 김소월의 대표적작품에 담긴 한국 민중들의 망국방랑의 슬픔과 조국에 대한 뜨거운 감정을 논술하였다.
키워드: 민족의식; 저항의지; 공동체 의식
中文摘要:金素月是风格独特的朝鲜现代自由诗的开拓者之一,其诗作的艺术特色体现为含蓄蕴籍,情意绵邈,言近旨远;怨而不怒,哀而不伤,中和高雅;超越时空,以虚代实,启人思辨。因而具有感人至深的艺术魅力与永恒的艺术价值。
本论文将对金素月诗作中所体现的各个特性进行论述,并通过其代表作品,结合当时社会背景,对诗作中所体现的朝鲜人民对亡国流浪的悲哀和对祖国的火热感情进行探讨。本论文由三部分组成,除序论和结论外,本论分为两大部分,第一部分,简单介绍金素月的生平,以及他的创作历程与成果;第二部分,通过过对金素月代表作的分析,对金素月诗作中所体现的民族特性和抵抗意志进行归纳研究。本论文将主要通过这两大部分的内容对金素月诗中所体现的乡土性及悲伤感进行分析研究,以及在金素月的代表作品中,所蕴含的韩国人民对亡国流浪的悲哀和对祖国的火热感情进行探讨。
关键词:民族意识;抵抗意志;共同体意识
김소월은 국민시인이라 평가될 정도로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왔으며 그에 관한 연구 또한 방대하게 이루어져 왔다. 그들 논의의 대부분은 소월 시의 주제의식과 정서적 측면에 초점을 두어 전통적 민족정서인 이별의 한(恨)을 표출하거나 식민지의 허무주의, 또는 부정적 감성주의를 노래한 시인으로 평가하였다.
김소월의 시세계를 밝히는 그 동안의 연구는 개인적 차원에서 1920년대라는 특수한 상황을 배경으로 식민지 시대의 좌절감을 드러내는 소극적 태도의 표출 등으로 양분되어 거론되었다. 그러나 한 시인은 평생토록 하나의 주제의식만을 고집스럽게 드러내는 것은 아니다. 그는 사회적인 상황이나 주변 여건에 따라 또는 개인적 의식의 성장에 따라 분화되거나 심화된 각각의 주제의식을 드러낼 수도 있을 것이다.
김소월의 작품에도 시대정신이 반영되지 않은 개인적 정서와 식민지 현실 상황에 대한 인식이 동시에 드러난다. 한편에서 김소월은 사랑하는 대상인 ‘님’에 대한 이별의 정한(情恨)을 노래하고 그리움 속에서 님과의 만남을 희구하고 있다. 그리고 다른 한편에서는 집, 땅, 고향 등을 모티프로 하여 나라 잃은 상실감과 절망감을 드러내고 당대에 대한 저항의지를 표출하고 있다. 또 시대정신에 바탕을 둔 공동체의식을 획득하여 이상세계로 나아가고자 하는 낙원지향의식도 드러내고 있다. 따라서 김소월 시에 드러나는 절망감이나 상실의식을 어느 한 차원에 한정지어 바라보려는 시각은 작품전체를 아우르지 못하는 편협한 연구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이 논문에서는 김소월 시의 핵심 주제를 크게 상실의식과 저항의지로 보고 사랑을 잃은 연인이 화자로 설정되어 있으면서 이별로 인한 상실감과 그리움의 정서를 드러내는 작품은 개인적 정서의 표출로 보고자 한다. 그리고 집이나 땅을 빼앗기고 그리운 그곳으로 회귀하지 못하는 절망감이나 공동체의식을 바탕으로 저항의지를 드러내는 작품은 시대정신의 표출로 한정지어 각각을 다른 차원에서 고찰하여 그의 시세계를 살펴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