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문초록:중국 북방의 대부분 소수민족과 한국은 예로부터 유라시아 대륙 동북부에서 생활해 왔으며 같은 알타이어족으로서 밀접한 내왕을 유지해 왔다. 새 중국이 수립되기 전 중국 북방 여러 민족들의 문화에 보편적으로 존재하는 샤머니즘(무속) 신앙과 한국 무속신앙이 그중의 한 예라고 할 수 있다. 중국 북방 제 민족들의 샤머니즘 신앙과 한국의 무속신앙은 모두 애니미즘적인 원시적인 신앙으로서 그 형태나 구조 등 여러 면에서 상당히 밀접한 교류가 있었음을 나타내고 있다. 본 논문은 중국 북방 소수민족의 샤머니즘과 한국 무속의 역사, 무속의례, 세계관 등의 비교를 통해 신비한 무속세계에 대한 이해를 깊이 하고자 한다.
【키워드】 무속문화, 샤머니즘, 민간신앙, 무속의례
摘要:中国北方大部分少数民族和韩国自古以来生活在欧亚大陆，同属阿尔泰语系，并有着密切的往来。在这样的联系中，形成了彼此相同脉络的文化，新中国成立前中国北方普遍存在的萨满文化（又称巫俗）和韩国的巫俗文化就是其中一个例子。中国北方的萨满教和韩国的巫俗同属精灵信仰这种原始宗教，在形态和构造等各个方面有着密切的交流和往来。本文将对中国北方少数民族萨满文化和韩国巫俗文化的历史、巫俗礼仪、世界观等进行比较的过程中，加深对神秘巫俗世界的理解。
【关键词】 巫俗文化，萨满教，民间信仰，巫俗礼仪
본 고는 중 한 무속문화의 역사, 무속의례, 세계관에 대한 비교 연구를 통하여 양국 민간신앙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비교해 보았다. 본 연구를 통해 중 한 양국의 무속문화의 역사와 무속의례, 무속문화의 세계관에 대한 인식을 좀 더 깊이 할 수 있었다.
중 한 양국의 무속문화는 원시사회부터 지금까지 쭉 존재해 왔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발전하거나 쇠퇴하기도 하였고 오늘날에 이르러 무속문화는 약화된 것이 사실이다. 특히 새 중국이 수립된 후 무신론(无神论)의 선전으로 인해 중국 북방에서 공개적으로는 이미 샤머니즘의 무의를 볼 수 없다. 샤머니즘은 실질적으로 분산적이고 은밀한 활동으로 되었다. 한국의 무속도 불교, 기독교와 같은 대중적인 종교처럼 보편화되기 보다는 신앙을 개인적으로 확산시키고, 연극적 놀이의 형태로 되면서 마을의 축제로 탈색되었다. 이런 데는 다 그 원인이 있다. 오랫동안 무속의 풍습에 젖은 백성은 어려운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그 근본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려 하지 않고, 오히려 책임을 귀신, 잡귀, 조상 등과 같은 초자연적 존재에게 돌려 버리기에 습관이 되었다. 그 결과, 무속은 오늘 사회의 수요를 만족시킬 수 없고 냉대를 받게 되었다.
그러나 한편으로 양국 민중의 생활에 뿌리박고 있었던 무속문화는 긍정적인 면도 있다. 첫째, 무속신앙에서의 삶의 이상은 건강하게 오래 살고, 부귀하며 후손이 잘 되는 것이다. 무속신앙에서는 그러한 삶의 이상을 달성하기 위한 방법으로 착한 삶을 살라고 가르친다. 착한 삶이란 화목하며 남에게 해를 끼치지 않으며 나아가 남에게 선행을 베푸는 것이다. 이러한 무속의 윤리는 그 보답을 바라기도 하지만 어쨌든 그것은 사람을 착하고 인정 많고 평화적인 심성으로 길러 왔다. 둘째, 무속이 사람에게 가르쳐준 정신은 포용성이다. 굿판에서는 모든 갈등이 해소된다. 빈부도, 귀천도, 심지어는 생사도 모두 하나로 된다. 따라서 무 속 신앙은 모든 것을 포용한다. 셋째, 무속신앙이 사람에게 희망을 주고 또 민간신앙으로서 한 민족의 정신을 엿볼 수 있다.
